기아, ‘배터리 이상 징후’ 문자로 알림…최신 BMS 전차종 업데이트도

남지현 기자 2024. 8. 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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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이르면 연내 전 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기아는 21일 내놓은 '전기차 고객 불안감 해소 종합 지원' 방안에서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을 기존에 판매된 전기차에 조기 적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말부터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차종에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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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툴 연내 개발…연말부터 순차적 적용
기아가 지난 5월 서울 성동구 성수언플러그드그라운드에 전시한 전기차 모델인 \'EV3\'. 연합뉴스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의 이상 징후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이르면 연내 전 차종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기아는 21일 내놓은 ‘전기차 고객 불안감 해소 종합 지원’ 방안에서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 기술을 기존에 판매된 전기차에 조기 적용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연말부터 모델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 차종에 업데이트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등 ‘두뇌’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다. 주요 역할 중 하나가 배터리의 상태 모니터링인데, 현대차와 기아 신차에 적용되는 최신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전기차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배터리 내 순간 단락과 미세 단락을 감지할 수 있다. 2021년 처음 도입한 단락 감지 기능이 고도화된 것이다. 단락은 배터리 내 분리막이 파손돼 양극재와 음극재가 만나 벌어지는 불꽃이 튀는 등의 현상을 말한다.

이같은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이날부터 시행한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커넥트카 앱 알림을 통해 공지했는데, 이제 모든 고객에게 이상 징후 발생시 문자로 안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아는 고전압 배터리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및 외부손상 등을 포함한 모두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전국 서비스네트워크를 방문해 무상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안심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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