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수연 명품 가창, 조항조 “천재다”
가수 이수연이 트로트 신동 사이에서 막강 존재감을 뽐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한 이수연은 전국 트로트 신동들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수연은 “저는 지금 가수의 꿈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는 조부모님과 셋이 살고 있다. 아빠는 제가 7살 때쯤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사실 지금도 아빠만 생각하면 가슴이 시리고 아프다. 아빠는 다정함과 자상함이 있으시고 웃음이 많았는데 저도 아빠를 따라서 미소를 짓다 보니 미소천사가 됐다. 늘 아빠가 보고 싶고 그리웠지만 저를 예뻐해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있어 괜찮다”고 전했다.
또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저만을 위해 사신다. 당신들을 위해서는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저에게만 돈을 쓰신다. 두 분도 아빠를 많이 그리워하시지만 오직 저만 생각하며 힘을 내서 열심히 살고 계신다. 저는 꼭 훌륭한 가수가 되어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효도하고 싶다”며 가족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용임의 ‘천년학’을 선곡한 이수연은 탁월한 가창력과 깊은 감정을 노래 내내 이끌어가며 성인 가수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무대로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조항조는 “난도가 높아서 어른들도 하기 힘든 노래를 10살밖에 안된 수연양이 완벽하게 소화해서 놀랐다”며 극찬했고 이호섭은 “천재성을 가지고 타고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표 결과 이수연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으며 이 주의 우승자가 됐다. 이수연은 뜨거운 눈물과 함께 “저에게 많은 투표를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소감을 전했고 앙코르 무대로 다시 한번 감동을 전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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