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LIVE] 한동훈-이재명 회담 신경전…오늘 실무 협의
【 앵커멘트 】 지금부턴 정치권 소식 살펴볼텐데요, 여야 대표가 3년여 만에 회담을 한다. 생중계 관련 여야가 신경전과 공방을 벌였습니다. 오늘은 진전이 좀 있을지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 김태희 기자! 회담 생방송을 두고 결국 실무협상이 하루 연기되기도 했는데, 오늘은 협상한다고 합니까?
【 기자 】 네 협상을 이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여야 대표회담 관련 실무협의를 이어나갈 전망인데요.
다만, 박 실장은 "언제 만날지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어제 회의 공개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한동훈 대표 측에선 회담을 생중계 하자고 제안했고, 이재명 대표 측에선 보여주기식 이벤트로 만드는 것 아니냐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동훈 대표가 대선 TV토론을 상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대선 TV토론도 아니고, 회담 생중계는 안 한다"며 "회담이 이벤트처럼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담 생중계는 형식의 문제라며 야당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회담 의제를 두고도 입장차가 엿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측에서는 정쟁 중단 선언과, 정치개혁 협의체 상설화, 금투세 폐지 등 세제 개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채 해병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구당 부활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로에게 민감한 부분을 내걸며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오늘 실무협상에서 회담 공개 방식, 의제 등에 대한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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