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8000건 돌파...최종 1만건 육박 전망

이준우 기자 2024. 8. 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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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8304건 신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뉴스1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8000건을 넘어섰다. 신고기간이 이달말까지 열흘 가량 남아있기 때문에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종 거래량은 9000건을 넘어 1만건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8304건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2월(2653건)부터 꾸준히 상승하기 시작해, 5월(5104건)에는 5000건을 넘어섰다. 6월엔 7482건을 기록했고, 7월 거래량은 이미 6월 거래량을 넘어선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선 7월 거래량이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1만건을 돌파할 지가 관심거리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673건), 양천구(423건), 도봉구(226건), 강북구(130건) 등 주로 비강남권에서 거래량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강남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서 시작된 부동산 활황세가 점차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거래 급증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32% 오르며 2018년 9월 둘째주(0.45%)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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