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동훈, 국민의힘에서 특검법 발의 8명만 모아달라”
조미덥 기자 2024. 8. 21. 11:18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1일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발의하지 않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국민의힘에서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을 모으기 어려우면 8명만 모아오시면 개혁신당이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는 한 대표가 본인이 채 상병 특검 제3자 추천안을 발의하겠다고 명확하게 했던 약속을 최선을 다해서 지키고 있느냐를 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과연 당내에서 노력하고 있나. 거짓말하다 들키고 있다”며 “빨리 한 대표가 본인의 첫 번째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가 법안 발의에 필요한 10명이 아니라 8명을 얘기한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표면적으로는 개혁신당 소속 의원 3명이 동참해 10명을 채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무력화할 200석을 채우기 위해선 범야권 192석에다 국민의힘 의원 8명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8명을 강조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