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년간 수돗물 노후펌프 교체로 동력비 23억 절감

김기훈 2024. 8. 21.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는 '에너지의 날'(8.22)을 앞두고 수돗물인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펌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고 있다고 21일 소개했다.

시는 우선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센터 전력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는 대형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충, 인공지능 등 혁신적 신기술 도입으로 깨끗한 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탄소배출도 저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효율 높이고 온실가스 줄이고…전력 14GWh·온실가스 6천t 감축
가압펌프 성능 분석 모습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에너지의 날'(8.22)을 앞두고 수돗물인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펌프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는 줄이고 있다고 21일 소개했다.

시는 우선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센터 전력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는 대형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송수펌프 51대와 가압펌프 64대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해 펌프 효율이 81.6%에서 87.3%로 향상됐다.

이를 통해 14GWh(기가와트시)에 해당하는 에너지와 동력비 23억원을 절감했다고 시는 전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6천301tCO2eq((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수치다.

전력 소모가 큰 상수도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연말 기준 서울시 상수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태양광(14㎿), 지열(3.8㎿), 수열(0.7㎿) 등 총 18.5㎿ 규모가 된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약 7천900tCO2eq로 소나무 5만6천88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11월에는 동작구 남부수도사업소에 청사 냉·난방을 위한 150RT(냉동톤·물 1t을 24시간 동안에 0도 얼음으로 만들 때 필요한 열량의 단위)의 지열에너지 설비가 완공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에 냉·난방시설 수열에너지를 시범 도입한 데 이어 민간 건물로의 확산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1만6천RT), '성수동 K-PROJECT(크래프톤 신사옥) 복합개발 신축 공사'(3천RT)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거쳐 9월 공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충, 인공지능 등 혁신적 신기술 도입으로 깨끗한 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탄소배출도 저감하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