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효율·신재생에너지 활용해 아리수 공급…온실가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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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 '에너지의 날'을 앞둔 가운데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력 소모가 큰 상수도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정수센터 현대화 추진 시 고효율 펌프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인공지능 자동화 스마트정수센터 구축 등을 통해 최소 에너지로 최적의 운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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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모 큰 상수도 분야 신재생에너지 활용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8월22일 '에너지의 날'을 앞둔 가운데 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센터 전력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는 대형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취·송수펌프 51대와 가압펌프 64대를 교체한 결과 펌프 효율이 81.6%에서 87.3%로 약 5.7% 높아졌고 이를 통해 14GWh에 해당하는 에너지와 동력비 23억을 절감했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6301톤(tCO2eq)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6월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전력 계통을 154kV에서 22.9kV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전기 사고 시 파급력을 낮춰 안전성은 높이고, 연간 7억원의 전기요금은 물론 향후 부속 설비 교체 등 약 62억원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저렴한 경부하 시간대에 펌프 가동을 최대화하고, 반대로 요금이 비싼 최대부하 시간대는 최소화해 지난 한해 동력비 8700만원을 절감하기도 했다.
전력 소모가 큰 상수도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강 원수를 정수장에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한 수열에너지의 민간 공급을 추진 중이다.
올 연말 기준 서울시 상수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태양광(14MW), 지열(3.8MW), 수열(0.7MW) 등 총 18.5MW 규모가 된다. 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발전량은 19.3GWh로 이는 온실가스 7900톤(tCO2eq) 감축, 소나무 5만688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이 외에도 2028년까지 광암정수센터에 대한 현대화도 마무리된다. 정수센터 현대화 추진 시 고효율 펌프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충, 인공지능 자동화 스마트정수센터 구축 등을 통해 최소 에너지로 최적의 운영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안전한 물에 대한 시민 요구는 높아지는 반면 원수의 탁도 증가 등으로 인해 수돗물 생산비용을 비롯한 생산환경은 악화되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돗물 생산·공급에 있어 에너지 효율화와 신재생에너지 확충, 인공지능 등 혁신적인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해 깨끗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함과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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