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수센터 펌프 교체로 온실가스 6301톤 감축

박우영 기자 2024. 8. 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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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5년간 정수센터 펌프 교체로 온실가스 6301톤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의 펌프 교체와 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발전량은 19.3GWh로 이는 온실가스 7900톤(tCO2eq)을 감축하거나 소나무 5만 688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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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비 23억원 절감…강북아리수센터, 추가 69억원 절감
연말 기준 신재생에너지 보급량 18.5MW
서울시 고도정수처리시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가 5년간 정수센터 펌프 교체로 온실가스 6301톤을 감축했다.

서울시는 아리수 생산·공급과정에서의 펌프 교체와 수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수돗물을 생산하는 정수센터 전력 사용량의 90%를 차지하는 대형 펌프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송수펌프 51대와 가압펌프 64대를 교체한 결과 펌프 효율이 81.6%에서 87.3%로 5.7%포인트(p) 높아졌다.

이 같은 조치로 14GWh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절감했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6301톤(tCO2eq)에 해당하는 수치다. 동력비 23억 원도 절감했다.

6월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전력 계통을 154kV에서 22.9kV로 변경했다. 전기 사고 시 파급력을 낮춰 안전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연간 7억 원의 전기요금과 약 62억 원의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했다.

펌프 가동을 요금이 저렴한 경부하 시간대에 최대화하고 요금이 비싼 최대부하 시간대에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동력비 8700만 원도 절감했다.

전력 소모가 큰 상수도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 중이다. 특히 한강 원수를 정수장에 보내는 도수관로를 활용해 수열에너지의 민간 공급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올 연말 기준 서울시 상수도 신재생에너지 보급량은 태양광(14MW), 지열(3.8MW), 수열(0.7MW) 등 총 18.5MW 규모가 될 예정이다. 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연간 발전량은 19.3GWh로 이는 온실가스 7900톤(tCO2eq)을 감축하거나 소나무 5만 6880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11월에는 동작구 남부수도사업소에 청사 냉·난방을 위한 150RT(558kW)의 지열에너지 설비가 완공예정이다. 서울아리수본부는 2010년부터 지열에너지를 청사 냉·난방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총 1073RT(3766kW)의 지열에너지 설비 구축이 완료된다.

아울러 지난해 강북과 자양취수장의 냉·난방시설 수열에너지 시범 도입에 이어 민간 건물로의 확산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1만 6000RT, '성수동 K-PROJECT(크래프톤 신사옥) 복합개발 신축 공사'에 3000RT를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를 거쳐 다음 달 공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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