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콘크리트 성능 유지…삼표산업 '블루콘 킵 슬럼프' 개발

삼표그룹 고온 장시간에도 품질 유지하는 블루콘 킵 슬럼프 현장에 적용했다.(삼표산업 제공)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삼표산업은 일반 레미콘에 비해 2배 이상 작업 가능 시간을 늘려 시공 성능을 유지한 콘크리트 '블루콘 킵 슬럼프'(Keep Slump)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 레미콘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인 시멘트가 물과 반응(수화 작용)해 굳기 시작한다. 현장에 운반돼 90분 이내에 타설하지 않으면 굳어져 쓸 수 없게 된다.

킵 슬럼프는 재료분리 저항성과 유지력을 확대한 콘크리트다. 평균 기온 35도 환경에서도 작업 시간을 최대 3시간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이달 삼표산업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개발사업에 킵 슬럼프로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 다음 달까지 골조 공사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passionk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