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유행 이달 말까지…치명률은 계절독감과 유사"

구단비 기자 2024. 8. 21.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여름철 유행이 이달 말까지 증가하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질병청은 21일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사유,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비교적 소폭 유행하고 상대적으로 낮았던 예방 접종률이 이번 여름철 유행 원인으로 꼽았다.

JN.1 등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 홍보물./사진=뉴시스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COVID-19) 여름철 유행이 이달 말까지 증가하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하지만, 고령층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21일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사유,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 겨울 코로나19가 비교적 소폭 유행하고 상대적으로 낮았던 예방 접종률이 이번 여름철 유행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작년 접종률은 41% 수준으로 집계됐다.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실내 환기가 부족했던 점도 유행 원인 중 하나다.

지 청장은 "지난 4년간 코로나19의 누적 치명률은 0.1%이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 이후인 지난해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로 계절독감과 유사하다"며 "특히 60세 이하의 치명률은 0.02% 이하로 낮아 60세 이하의 연령군에서의 위험도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은 집중적인 보호가 필요해 관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기 위해 감염 취약 시설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전담대응팀 운영을 통해 환자 발생 초기부터 보건소의 환자 관리와 모니터링, 감염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마련해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한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치료제와 진단키트 공급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질병청은 예비비 3268억원을 투입해 26만명분에 달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 약 6만명분의 치료제는 이미 도입해 배포 중이며 다음주 14만명분을 추가 공급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2024~2025절기 예방접종도 실시한다. JN.1 등 최근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코로나19 백신을 활용한다. 755만명분을 확보해 고위험군 약 633만명을 대상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독감 백신과 동시 접종을 시행해 접종률도 높인다.

지 청장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등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