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AI 사이버 챌린지’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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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는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이 속한 '팀 애틀랜타'가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 결승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팀 애틀랜타는 KAIST·삼성리서치·포항공대(포스텍)·미국 조지아공대의 연합팀으로, 현재 삼성리서치 상무로 재직 중인 김태수 조지아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연구실 출신 인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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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ARPA 주최 해킹시스템 경연
200만弗 지원받고 내년 8월 결승
KAIST는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이 속한 ‘팀 애틀랜타’가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해킹 시스템 경연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 결승에 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팀 애틀랜타는 KAIST·삼성리서치·포항공대(포스텍)·미국 조지아공대의 연합팀으로, 현재 삼성리서치 상무로 재직 중인 김태수 조지아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의 연구실 출신 인원들이 주축으로 구성된 팀이다. 팀 이름은 조지아공대가 있는 미국의 도시, 애틀랜타에서 따 왔다.
팀 애틀랜타 소속 윤 교수는 세계적인 화이트 해커 출신 교수로, 세계 최고의 해킹 대회인 ‘DEF CON CTF’에서 두 차례 우승하고 미국 해킹 대회인 ‘Pwn2Own 2020’에서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윤 교수는 보안 분야의 최우수 학회에 지속적으로 연구를 발표하고 있으며, 국제 학술대회 ‘USENIX Security(유즈닉스 보안) 2018’, ‘USENIX OSDI 2018’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그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에 개최된 AI 사이버 챌린지는 각 팀이 개발한 AI 기반의 사이버 추론 시스템(CRS)을 겨루는 대회다. DARPA는 리눅스와 같은 실제 소프트웨어에 과거의 취약점이나 인위적인 취약점을 포함해 문제를 출제했으며, 각 팀의 CRS는 이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분석해 취약점을 식별하고 패치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후 DARPA는 취약점 발견 개수와 다양성, 패치의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CRS를 평가했다.
전 세계 총 91개 팀이 등록하고 39개 팀이 참여한 이번 예선에서, 팀 애틀랜타는 결승에 진출할 7개 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특히 팀 애틀랜타의 CRS는 예선 문제로 출제된 유명 소프트웨어인 SQLite(라이트)3에서 출제자가 의도하지 않은 신규 취약점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AI가 보안 분야에 가져올 혁신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AI 사이버 챌린지의 목표와도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팀 애틀랜타는 20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내년 8월 열리는 결승 대회에 진출해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윤 교수는 “이번 결과는 KAIST를 비롯한 대한민국의 보안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1년 동안 더 획기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을 시도하며 AI와 보안의 접목에 혁신을 이끌어내고 본 대회를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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