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평가 우수…삶의 질 대폭 개선
부산시, 폐현수막 활용 '선풍기 덮개' 사용 캠페인 전개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시가 국무조정실 '2024년도 청년정책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시는 청년들을 위한 부산만의 맞춤형 주요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 청년 체감형 정책이 청년 삶의 질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무조정실에서 45개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3년 청년정책 추진 실적에 대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관을 선정한다. 청년정책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등 7개 분야의 우수 정책들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청년의 삶 개선 정도' 등 정책이 청년의 삶에 미친 영향을 비중 있게 봤다.
부산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증가 추세에 따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대일 상담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이음사업' 본격 추진으로 청년들의 일상 복귀와 사회 재진입을 도모했다. 청년 참여 행사인 '부산청년주간'을 시와 정부가 공동으로 열기도 했다.
대학에서 이론과 실습 학기를 반복해 현장에 즉시 채용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사업은 지산학 선도 모델로서 자리매김해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시도 우수정책으로 소개됐다.
박형준 시장은 "청년들이 부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청년들이 머무는 매력 있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부산시, 부적합 수산물 유통 사전 차단한다
부산시는 양식 활어 등 민락활어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동물용의약품 신속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해수온 상승 등 기후·환경변화로 어류 질병 예방을 위한 동물성의약품 사용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신속검사도구(키트)를 통해 동물성의약품이 기준치 이상 잔류한 부적합 수산물 유통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속검사도구는 어류에 자주 사용하는 동물용의약품인 베타락탐계, 퀴놀론계, 테트라사이클린계, 플로르페니콜계, 클로람페니콜계 등의 기준치 이상 잔류 여부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민락활어도매시장 내 수산물 도매업체 10여 곳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 총 100건을 수거해 신속 검사할 계획이다. 동물용 의약품 오·남용 가능성이 큰 넙치, 조피볼락, 참돔, 숭어, 강도다리, 감성돔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37건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정밀검사를 한다. 정밀검사에서도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시는 신속히 제품을 폐기하고 관할 기관에 부적합 사실을 통보한 뒤 행정처분을 한다.
◇ 부산시, 폐현수막 활용 '선풍기 덮개' 사용 캠페인 전개
부산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선풍기 덮개(커버) 1000장을 제작하고, 이를 각종 자원순환 행사와 연계해 무료 배부하는 '폐현수막 활용 선풍기 덮개 사용 캠페인'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6일 자원순환의 날 행사와 11월25일부터 12월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5차 플라스틱 오염 대응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마련됐다. 일상 속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부산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매월 한 차례 이상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에서 열리는 자원순환 관련 국내·외 행사도 함께 홍보해 세계(글로벌)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자원 재활용을 넘어 일상 속 폐자원 활용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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