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영향 집중호우… 충남서 침수 피해 잇따라

김덕진 기자 2024. 8.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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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충남에서는 차량 2대 및 상가·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85.7㎜의 집중호우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산·태안·보령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이날 오전 5시1분께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국도 29호선 서산-해미 방면 도로 침수로 차량 2대가 물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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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서 차량 침수 2건
태안서 슈퍼마켓 침수
보령 오천항 주택 침수 등
[보령=뉴시스] 21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충남 보령 오천항 일원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보령시 제공) 2024.08.21.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김덕진 기자 = 21일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충남에서는 차량 2대 및 상가·주택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도내 평균 85.7㎜의 집중호우가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서산·태안·보령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살펴보면 이날 오전 5시1분께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국도 29호선 서산-해미 방면 도로 침수로 차량 2대가 물에 잠겼다.

태안 근흥면에서는 백중사리 대조기가 겹치면서 슈퍼마켓 1곳이 침수되고 보령 오천항 일원에서는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당진·서산·태안 3개시·군에 이날 오전 4시20분 호우경보 발효됨에 따라 비상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도 및 시·군 442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현재 도내 24곳(지하차도 1, 둔치주차장 6, 산책로 7, 해안가 저지대 2, 세월교 5, 도로 3)이 출입 통제됐다.

통제 지역은 ▲지하차도 1곳(홍성 척괴지하차도) ▲둔치주차장 6곳(홍성 광천·둔치, 아산 다목적광장1·2·3·곡교천시민체육공원) ▲산책로 7곳(서천 신성리 갈대밭, 홍성 월계천·홍성천·광천천·신리천·신경천·상아천) ▲해안가 저지대 2곳(서천 홍원항·마량진항 방파제) ▲세월교 5곳(아산 천안천 세월교, 예산군 무안천·산정리 세월교, 구월교, 태안 상옥천 세월교) ▲도로 3곳(서산시 예천동 467-3 통로박스 및 음암면 신장리 29번 국도, 태안 승언교차로 지하통로)이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늘 예상 강수량은 30~80㎜로 많은 곳은 100㎜ 이상(충남북부내륙)이다.

한편 전날부터 이날 7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은 85.7㎜로 특히 태안 안면읍에는 최고 144㎜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각 지역별 강수량은 천안 23.3㎜, 공주 18㎜, 보령 37.6㎜, 아산 25.5㎜, 서산 91.5㎜, 논산 33.6㎜, 계룡 2.1㎜, 당진 85.3㎜, 금산 11㎜, 부여 16.9㎜, 서천 14.3㎜, 청양 27.5㎜, 홍성 30.1㎜, 예산 39.3㎜, 태안 98.6㎜를 기록 중이다.

도 관계자는 "산사태 취약지구,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479곳에 대한 예찰활동을 실시 중"이라며 "취약지역 집중관리 및 철저한 상황관리를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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