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도 피해간 제주 무더위 오전 체감 33도…북부·동부·서부 폭염경보

홍수영 기자 2024. 8. 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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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제주도는 오전부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서부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 북부에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남부와 추자도,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주요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는 오전 10시 기준 제주 북부 33.7도, 성산 33.5도, 서귀포 33.0도, 한림 32.7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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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6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함께 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024.8.6/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제주도는 오전부터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며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동부와 서부에 발효 중인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제주도 북부에도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며, 남부와 추자도,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에 따르면 산지를 제외한 제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은 30도 이상까지 오르고 체감온도도 약 33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지점 일 최고 체감온도는 오전 10시 기준 제주 북부 33.7도, 성산 33.5도, 서귀포 33.0도, 한림 32.7도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따뜻한 남풍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부와 동부, 서부의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산지를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강도로 부는 곳도 있으나 점차 잦아질 전망이다. 산지에 발효 중인 강풍특보는 낮 12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오는 22일 늦은 오후까지 강풍과 함께 최고 4m 높이의 물결이 일겠다. 오는 23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거나 바다안개가 끼는 곳도 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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