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서 90.6% 모집…간호·보건 전공 최다 선발

자율전공 및 융합학부 등 기타 분야
24학년도 대비 679.1% 증가 선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농협대학교를 제외한 전국 128개 전문대학은 총 모집인원 16만9572명 중 15만3668명(90.6%)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모집시기별로 선발인원은 수시 1차 12만5053명(81.4%), 수시 2차에서는 2만8615명(18.6%)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가 21일 발표한 ‘2025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 사항에 따르면 전형유형로는 ‘학생부 위주’로 가장 많은 11만4754명(74.7%)을 선발하며, ‘면접 위주’ 1만9881명(12.9%), ‘서류 위주’ 1만4016명(9.1%), ‘실기 위주’ 5017명(3.3%) 순이다.

전공분야별 모집인원은 ‘간호·보건’ 분야가 4만2163명(27.4%)으로 가장 많이 선발하며, 이어 ‘기계·전기전자’ 분야 2만4379명(15.9%), ‘호텔·관광’ 분야 2만1486명(14.0%), ‘외식·조리’ 분야 1만454명(6.8%), ‘회계·세무·유통’ 분야 1만120명(6.6%) 순이다.

자율전공 또는 융합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는 정부의 무전공선발 확대와 첨단학과 육성 방침과 맞물려 `2024학년도 대비 2927명(679.1%) 증가한 3358명을 선발하는 것이 크게 주목할 점이다. 이밖에 ‘생활체육’ 분야가 `2024학년도 대비 502명(10.8%) 증가한 5161명을 모집한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전형 기간 내에서 대학 간 복수 지원 및 입학 지원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며 “다만,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학,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최초 및 충원합격)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9월9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원서접수을 앞두고, 9월6일(금)부터 수험생 및 학부모, 고교 진학지도교사에게 전문대학 진로진학 및 입학정보 제공을 위한 ‘전문대학 입학정보박람회’를 지역별로 개최한다. △호남권(광주·전남) : 9월6일(금) 동강대학교 체육관 △호남권(전북) : 9월7일(토) 전주비전대학교 드림관 2층 비전컨벤션홀 △강원권 : 9월7일(토) 한림성심대학교 학생복지관 2층 △대전·세종·충청권 9월20일(금)~21일(토) 대전광역시청 2층 로비 △대구·경북권 : 9월20일(금)~21일(토) 엑스코(EXCO) 5층 컨벤션 A홀 △부산·울산·경남·제주권 : 9월20일(금)~21일(토) 벡스코(BEXCO) 제2전시장 121호~126호 △수도권 : 9월27일(금)~28일(토) 동양미래대학교 대강당(8호관)이다.

입학정보박람회에서 입학상담을 원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는 참여하고자 하는 지역 박람회의 사전 예약 누리집(www.2025ipsigo.kr)을 통해 미리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람회 참가대학별 부스에서는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대학 교수와 입학관계자들로부터 해당 대학의 전형별 1:1 입학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전문대교협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사항’뿐만 아니라,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상담 자료’ ‘전문대학 지역별 입학정보’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 www.procollege.kr)과 누리집(www.kcce.or.kr)에 게재해 학생, 학부모 및 고교 진학지도 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