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5개월 연속↑…7월 5.5% 증가한 72억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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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수출고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중 울산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선민)가 발표한 '2024년 7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5% 늘어난 72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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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전체 수출 900억 달러대 재진입 기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의 수출고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중 울산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5% 증가한 72억 달러를 기록했다.
21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본부장 박선민)가 발표한 ‘2024년 7월 울산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의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5% 늘어난 72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석유제품(32.7%, 20.6억 달러) 및 석유화학제품(49.5%, 9.3억 달러)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국제 석유제품가격 상승 흐름, 석화업계의 설비 재가동 등에 따라 향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비철금속(21.4%, 4.4억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31.9%, 2억 달러)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자동차(-9.8%, 20.8억 달러)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하계 휴가 등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57%, 1.1억 달러) 역시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체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대중 수출(26.6%, 7.4억 달러)이 기초 유분(190%), 석유화학 중간원료(60.3%), 합성수지(13.1%), 석유제품(18.5%)이 골고루 증가하며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대중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월 수출 7억 달러를 상회했다. 대일 수출(56.5%, 5.8억 달러) 또한 석유제품(96.6%)의 수출이 크게 늘며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대마 수출(-11.1%, 15.6억 달러)은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9.4%), 자동차부품(-51%), 석유제품(-39%) 등 영향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울산의 7월 수입은 최대 수입품목인 원유(14.9%)의 도입단가가 계속 증가하며 수입이 늘어났다. 기타 금속광물(180%), 동광(39%), 석유제품(104%) 등 주요 품목의 수입 또한 전반적으로 불어났다. 결과적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5.8% 증가한 42억 달러를 기록하며 7월 무역수지는 29.9억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소광욱 팀장은 “울산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당월 기준으로 지난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경기·충남의 반도체 수출 호조세 여파가 반영된 것 같다”며 “대중 수출 증가와 석유화학, 비철금속, 건전지 및 축전지 등 부진했던 품목의 회복세가 고무적이다. 올해 울산 전체 수출 역시 900억 달러대에 재진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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