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드래프트 리포트] 조선대의 ‘소금 같은 존재’, 김준형이 보완해야 할 점은?

최창환 2024. 8. 2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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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선수 구성상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10.3점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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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오는 11월 15일 개최된다. 프로 입성을 노리는 대학 선수들은 현재 대학리그에서 자신의 기량을 어필하고 있다. 점프볼은 매주 2회(수요일, 토요일)씩 올해 드래프트 참가가 예정된 대학 선수들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21번째 주인공은 조선대 4학년 김준형이다.

프로필
이름_김준형
생년월일_2001년 3월 24일
신장/체중_193cm/95kg
포지션_포워드
출신학교_남한강초-충주중-충주고

현재
신장이 193cm에 불과하지만 팀 내에서는 2번째로 높다. 선수 구성상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으며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평균 10.3점 8.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MBC배에서는 9.3점 8리바운드를 남겼으며, 2점슛 성공률은 57.1%(12/21)에 달했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이 “빛나지 않는 소금 같은 존재”라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프로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선 슈팅능력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김준형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은 14.3%(1/7)에 불과했다.

과거
뒤늦게 농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신장이 185cm에 달해 자연스럽게 농구와 연이 닿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농구부가 해체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검도를 배우다 충주고에 진학한 후 농구부로부터 제안을 받아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조선대 2학년 시절 대학리그 1, 2차 대회에서 6경기 평균 6분 48초를 소화하며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팀 전력이 약했던 탓에 아직 대학리그에서 승리를 따낸 경험이 없다. 나란히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상명대와의 맞대결(9월 12일)이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의 시선
A구단 코치

조선대는 선수들의 신장이 전반적으로 낮은 팀이기 때문에 포워드가 어느 팀보다 귀하다. 그래서 빅맨을 소화하고 있는데 종종 컨트롤타워 역할도 맡는 모습이었다. 리바운드도 열심히 따내지만, 냉정히 말하면 신체 조건이 아쉽다. 운동능력도 좋은 편이라 할 순 없다. 프로에 입성하기 위해선 박봉진(DB)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포지션 대비 패스 능력은 준수했지만 슛이 약한 게 아쉽다.

B구단 스카우트
골밑에서 파이팅이 넘치는 유형이다. 입학 당시와 비교하면 힘이 좋아졌고, 이를 토대로 궂은일에 열심히 임하고 있다. 하지만 신장을 감안하면 프로에서 빅맨을 맡으면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결국 슈팅능력이 좋아질 수 있으냐나 가장 중요하다. 연습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까진 슛에 대해선 인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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