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으로 지역 경제' 살린다… 충남도, 500억+α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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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청양군 지천댐'에 대한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나섰다.
건설 확정 시 추진하는 △편입지역(수몰지역) 이주민 지원 △주변지역 정비·지원 △댐 효용 증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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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에 이주정착·생활안정금 지급… 주변지역 정비도
충남도가 '청양군 지천댐'에 대한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나섰다.
건설 확정 시 추진하는 △편입지역(수몰지역) 이주민 지원 △주변지역 정비·지원 △댐 효용 증진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달 기후대응댐 후보지(14곳)로 지천댐을 발표한바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편입지역 이주민은 착공 전 토지·주택 등에 대한 적정 보상금을 산정해 지급하는 것은 물론, 이주정착(세대당 2000만 원)과 생활안정(세대 당 1000만 원 범위에서 구성원 1인 당 250만 원씩)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세입자나 무허가건물주는 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일 3년 전부터 해당지역에 거주한 경우 이주정착·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주민 10가구 이상이 희망하면 이주정착지원금 대신 희망지역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분양한다. 또 △영농 교육 △직업 훈련, 취업 알선 △수변·토지 이용 낚시터, 간이매점 운영 지원 등 생계지원사업도 있다.
주변지역 정비사업은 △도로,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농지 개량, 공용 창고 등 생산기반시설 △공원, 문화센터, 보건진료소, 노인회관, 마을회관, 도서관, 체육시설, 식물원, 동물원, 야외공연장, 전시장, 전망대 등 복지문화시설 등이다. 예산은 300-5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주민 생활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주변지역 지원사업은 매년 발전·용수판매 수입금 일부를 활용하는 7억 원 가량을 투입해 △둘레길, 캠핑장 등 여가·레저시설 △의료보험료, 통신비, 난방비, 전기료 지원 등을 실시한다.
댐 효용 증진사업은 휴식공간 조성과 체육시설 설치 등이다.
도 관계자는 "경북 영천의 경우 보현산댐을 건설한 뒤 출렁다리와 짚와이어, 천문과학관, 자연휴양림 등을 조성해 연간 67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발돋움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천 수계 댐 건설이 최종 확정되면, 각종 지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청양·부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천 수계 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예산 예당호(4700만㎥)나 논산 탑정호(3100만㎥)보다 큰 저수용량 5900만㎥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용수공급은 38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하루 11만㎥이며, 편입주택 등은 320동이다.
도는 △홍수, 가뭄 등 기후위기 대응 △신규수원 확보를 통한 물 부족 해소 등을 위해 지천 수계 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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