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서 90.6% 모집 '역대 최대'…간호학과 5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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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90.6%를 수시로 선발한다.
간호학과 모집인원이 600여 명 늘고, 정부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확대 방침에 자율전공·융합전공 모집인원도 3000여 명 늘었다.
전문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16만 9572명)의 90.6%(15만 3668명)를 수시에서 모집한다.
수시 모집인원의 27.4%인 4만 2163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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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전공·융합전공 모집 전년보다 2927명 늘어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올해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90.6%를 수시로 선발한다. 간호학과 모집인원이 600여 명 늘고, 정부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확대 방침에 자율전공·융합전공 모집인원도 3000여 명 늘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21일 전국 128개 전문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전문대 중 농협대는 수시모집을 하지 않고 정시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문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16만 9572명)의 90.6%(15만 3668명)를 수시에서 모집한다. 전제 모집인원은 36명 줄었지만 수시 모집인원이 139명 늘면서 수시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문대 수시모집 비중은 2023학년도 90.2%에서 2024학년도 90.5%로 계속 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모집난을 겪으면서 최대한 수시에서 많은 학생을 뽑기 위한 고육책이다.
전문대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눠 진행한다. 1차에서 수시 모집인원의 81.4%(12만 5053명)를 뽑고 2차에서 18.6%(2만 8615명)를 뽑는다. 서울예술대는 수시 1차에서만 모집한다.
입학정원을 선제적으로 줄이면서 정원 내 모집인원은 12만 5235명(81.5%)으로 전년보다 2210명(1.7%) 줄었다. 정원 외 특별전형은 2349명(9.0%) 늘어 2만 8433명을 모집한다.
전문대교협은 "정원 외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증가한 이유는 지역의 늘어나는 성인학습자의 수요를 반영해 비수도권 전문대가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모집인원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가장 많은 전체의 74.7%(11만 4754명)를 선발한다. 이어 '면접 위주' 12.9%(1만 9881명) '서류 위주' 9.1%(1만 4016명) '실기 위주' 3.3%(5017명) 순이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전공 분야는 '간호·보건'이다. 수시 모집인원의 27.4%인 4만 2163명을 선발한다. 정부의 간호학과 증원으로 수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597명 늘었다. 이어 '기계·전기·전자'(2만 4379명·15.9%) '호텔·관광'(2만 1486명·14.0%) '외식·조리'(1만 454명·6.8%) '회계·세무·유통'(1만 120명·6.6%) 순으로 모집인원이 많다.
정부의 무전공(전공자율선택) 선발 확대에 맞춰 자율전공, 융합학부 등이 포함된 '기타' 분야 선발인원이 전년 431명에서 올해 3358명으로, 2927명(679.1%) 늘었다. '생활체육' 분야도 502명(10.8%) 증가한 5161명을 선발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1차 9월 9일~10월 2일, 2차 11월 8일~11월 22일이다. 대학 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고 지원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단 수시에 지원해 일반대,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중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한편 전문대교협은 9월 6일부터 지역별로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관심 있는 대학의 교수, 입학 관계자와 일대일 입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역 박람회의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서 미리 입학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전문대학 포털 '프로칼리지'에 들어가면 이번 '2025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뿐 아니라 '전문대학 전공별 입학 상담 자료', '전문대학 지역별 입학정보' 등 각종 진학정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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