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넘치는 '피아노 배틀'...연주자 누군가 봤더니 AI 작곡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7년작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두 주인공이 피아노 배틀을 벌이는 명장면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아노 두 대로 재현한 공연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연구소 주관으로 피아노 배틀 공연과 함께 AI 관련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 '新기술 전시·발표회'를 20일오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I 피아노와 인간 바이올리니스트·첼리스트 협주도
2007년작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두 주인공이 피아노 배틀을 벌이는 명장면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피아노 두 대로 재현한 공연이 열렸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인공지능연구소 주관으로 피아노 배틀 공연과 함께 AI 관련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 '新기술 전시·발표회'를 20일오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AI 작곡가 '이봄(EvoM)'을 탑재한 그랜드 피아노 두 대가 새롭게 작곡된 곡을 특유의 정확하고 빠르며 긴장감 넘치는 연주로 선보였다.
안창욱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지난 2016년 개발된 세계 최초 AI 작곡가 '이봄'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AI 전문가이다.
이봄은 기본적으로 음악 작곡 이론을 학습하고 클래식, 재즈,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갖는 특성을 파악, 기존에 존재하는 음악을 부분적으로 재조합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곡을 작곡한다.
또 사람의 표정을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문구를 말하거나 입력하면 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적합한 곡을 즉석에서 만들어 낸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VR(가상현실) 아티스트로 알려진 피오니 작가의 공연으로 막을 연 이날 발표회는 두 대의 AI 피아노 간의 작곡·연주 대결에 이어 AI 피아노와 바이올리니스트 유수진·첼리스트 김선주의 협연으로 이어져, AI 기술이 인간과 공생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 인공지능연구소는 AI 문명의 최첨단에 우뚝 서서 인류의 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오늘 전시된 신기술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과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욱 인공지능연구소 소장은 "AI는 인간을 위해 존재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가 있다"며 "이번 전시·발표회를 통해 인간과 AI가 공존할 수 있는 미래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류준영 기자 joo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오윤아, 43세 패션회사 부사장과 소개팅…"18세 자폐 아들" 고백 - 머니투데이
- '마약사범' 서은우 "투약후 2층서 뛰어내려…모친, 교편 내려놔" - 머니투데이
- 서주원, 전부인 아옳이 저격 "나도 풀 거 많아…피해자 코스프레 지겨워" - 머니투데이
- 채정안 7억 집→30억으로?…'용산 75평 빌라' 럭셔리 내부 공개 - 머니투데이
- "남편이 16살 어린 알바생과 불륜"…분노글 쓴 아내 고소 위기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너무 했지, 지금이 줍줍 기회"…삼성전자 8% 불기둥 - 머니투데이
- "녹취로 협박" 김준수한테 8억 뜯은 여성BJ…마약 사는데 썼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