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없이 3차원 경험"…삼성, '게임스컴 2024'서 오디세이 3D 공개

권용삼 2024. 8.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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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추적'·'화면맵핑' 통해 무안경 3D 경험 제공…"올 초 CES서 '최고 혁신상' 수상"
크래프톤 등 파트너사 신작 오디세이로 체험 가능…"연내 신제품 3종 글로벌 출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게임스컴'은 약 1400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게임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오디세이 3D △32인치 오디세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G8 △27인치 오디세이 G6 등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이 가능한 '3D 게이밍 모니터'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 3차원 경험을 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 렌즈'를 통해 2D 영상을 실감나는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제품은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먼저 '시선 추적' 기술은 제품 전면에 내장된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3차원 공간의 사용자 양쪽 눈 위치를 추적해 결과에 따라 일관된 입체감을 제공한다. '화면 맵핑' 기술은 가장 선명한 입체감이 보이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오디세이 3D'는 3D 모드와 2D 모드를 모두 제공하며 목적에 따라 화면 전환이 가능하다. 또 37·27인치 크기에 4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1ms의 빠른 응답속도와 165Hz의 높은 주사율로 잔상이나 끊김 현상이 없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프리싱크 프리미엄 △디스플레이포트 1.4(1개) △HDMI 2.1(2개)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4'에서 '오디세이 3D'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다양한 게이밍 파트너십으로 오디세이 체험 기회 확대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게임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디세이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 체험 공간에선 '오디세이 3D'뿐만 아니라 △240Hz 주사율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 △36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 △57인치 듀얼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네오 G9' 등 다양한 게이밍 모니터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은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으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내부 전쟁' △크래프톤의 '인조이' △호요버스의 '젠신 임팩트'등 신작 게임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G9'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확대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2024년형 오디세이 OLED 신제품 3종을 북미,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에 나선다. 먼저 '오디세이 OLED G9'은 총 2개 모델(G95SD, G93SD)로 구성됐으며 49인치 화면 크기에 △듀얼 QHD(5120x 1440) 해상도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240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으로 높은 몰입도를 제공한다.

'오디세이 OLED G8(G85SD)'은 34인치 화면 크기에 △울트라 와이드 QHD(3440x1440) 해상도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 △1800R 곡률의 커브드 디자인 △스마트허브 및 게이밍 허브 탑재 △175Hz 고주사율 △0.03ms(GTG 기준) 빠른 응답속도 지원해 강력하고 빠른 게임 환경을 구현한다.

삼성 오디세이 OLED는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적용하고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세이 OLED G9(G95D)'은 올 초 'CES 2024'에서 컴퓨터 주변 기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디세이 OLED 신모델 3종은 연내 글로벌 전 지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글로벌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기존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무안경 3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기술 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주사율 144Hz 이상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올 1분기도 금액 기준 20.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금액 기준 2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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