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작년엔 공개대화 요구…생중계 반대할 명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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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1일 생중계 방식의 여야 당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했다"며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여야 대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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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회담 징검다리 아니라면 진지하게 논의 임해야"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생중계 방식의 여야 당대표 회담 제안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했다"며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에서 "생중계 방식은 형식의 문제일 뿐 야당이 불쾌감을 느낄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정하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여야 대표 회담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문제를 꺼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양측의 신경전 끝에 예정됐던 당대표 회담 실무협의까지 연기됐다.
곽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6월 이재명 대표는 (국민의힘에) 공개 정책 대화를 요구하며 '국민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비공개로 만나 노력하는 척하는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도 했다"며 "1년 만에 입장이 달라진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여야 대표가 마주 앉아 국민들께 '정치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의 본령이기도 하다"며 "이 대표의 상습적인 말 바꾸기가 국민 앞에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면 (생중계를) 마다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곽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여야 당대표 회담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한 징검다리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니라면 '불쾌' 운운 말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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