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출국 금지?” 파출소 찾아온 외국인…알고 보니 A급 지명 수배자

2024. 8. 2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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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인이 출국금지 사유를 확인하러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았다가 붙잡혔다.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올라온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수상한 질문에 의심을 품은 경찰관은 여권을 건네받아 출국금지 사유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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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유튜브]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외국인이 출국금지 사유를 확인하러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았다가 붙잡혔다.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 올라온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지난 2일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파출소 문을 열고 들어온 남성은 경찰관에게 통역 앱(애플리케이션)을 보여주며 상담을 요청했다.

[서울경찰 유튜브]

외국인 남성의 질문은 "출국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였다.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수상한 질문에 의심을 품은 경찰관은 여권을 건네받아 출국금지 사유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외국인 남성의 정체는 금방 드러났다. 알고 보니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급 지명 수배자였다.

이에 경찰관은 즉시 남성에게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하고 현장에서 검거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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