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쫙 돋는 판소리 가락에 늦더위 식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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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국악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시원시원한 판소리 가락을 들으며 늦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이색 국악공연이 마련됩니다.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판소리 감상회는 예향의 도시 광주를 표현하고 광주의 전통문화예술을 전승,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연"이라며, "올해는 창극단 단원만으로 무대를 구성해 공연의 의의를 더하고 창극단을 아껴주시는 관객들과의 교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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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
'범 내려 온다·수궁가·심청가' 등 선사
박승희 국악관현악단상임지휘자 해설 나서
남도 국악을 대표하는 명창들의 시원시원한 판소리 가락을 들으며 늦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이색 국악공연이 마련됩니다.
광주시립창극단은 2024년 기획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연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광주시립창극단이 2022년부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판소리의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선보이고 있는 기획공연입니다.
광주시립창극단에서 활동하는 소리꾼의 소리와 고수의 북장단을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무대를 선사합니다.
특히 이번 공연의 품위와 즐거움을 배가하고 전통국악과 판소리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가 해설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의 첫 공연은 소리꾼 김정미 상임단원의 단가 '고왕금래'와 판소리 '수궁가'로 막을 올립니다.
또 함께 선보일 수궁가 중 '범 내려오는 대목'은 전 세계에 국악의 매력을 각인시킨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의 원전으로도 잘 알려진 주요 눈대목으로 관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개될 내용은 토끼의 간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나간 별주부가 토끼를 부른다는 것이 실수로 호랑이를 부르는 바람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신명난 판소리로 풀어냅니다.
두 번째 무대에서는 허승희 상임단원의 심청가 중 '곽씨 부인 유언 대목'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곽씨 부인이 산후별증이 생겨 죽음에 이르게 되자 아이의 이름을 '청’(淸)'이라고 지어달라 유언을 남기는 대목을 들려줍니다.
또한 약을 지어오다 곽씨 부인이 죽은 것을 알게 된 심 봉사가 실성해 통곡하는 장면으로 절정의 무대를 선사합니다.
세 번째 순서에는 한혜숙 상임차석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선사합니다.
황후가 된 심청이가 아버지를 찾기 위해 황성 맹인잔치를 열게 되고, 이에 참석한 심봉사를 만나는 감동적인 상봉을 판소리로 재현합니다.
이날 공연의 북장단은 김준영 기악부 상임단원이 맡아 관객과 함께 추임새를 넣게 됩니다.
박승희 광주시립국악교향악단 상임지휘자는 "판소리 감상회는 예향의 도시 광주를 표현하고 광주의 전통문화예술을 전승,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연"이라며, "올해는 창극단 단원만으로 무대를 구성해 공연의 의의를 더하고 창극단을 아껴주시는 관객들과의 교감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광주 #판소리감상회 #광주시립창극단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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