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금투세 교통정리 시동?…정책위에 '예산·세금통' 안도걸·임광현 투입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2024.8.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에 조세 전문가인 안도걸·임광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완화 등 조세·재정 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낼지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두 의원이 당 정책 방향 설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안 의원은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 임광현 의원은 국세청 차장 출신이다.

이날 인선 결과 안 의원, 임 의원을 포함해 △한민수·황정아 대변인 △황명성 조직부총장 △박지혜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 △한웅현 홍보위원장 △김현·전용기 공동 국민소통위원장 △김현정 대외협력위원장 △박균택·이용우·이태형 공동 법률위원장 △이정문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김석담 윤리감찰단 △김우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정을호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박선원 전략기획위원회 상황실장 △장은경 젠더폭력센터장 등이 임명됐다.

조 수석 대변인은 "임 의원과 안 의원이 정책위에서 조세와 재정 예산 측면에서 전문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당에 능력있고 경험있는 자원이 많이 있으니 자원들을 잘 발굴해서 적재적소에서 역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추가 임명 예정인 지명직 최고위원직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