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 제발로 기어들어 왔네”…파출소 찾아온 마약 수배자 ‘황당 이유’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8. 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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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지난 2일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외국인 남성을 돕기 위해 신원을 확인하던 경찰관은 이 남성이 마약 범죄와 관련한 A급 지명수배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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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은 마약 지명 수배자. [사진 출처 = 서울경찰 유튜브 채널 갈무리]
외국인 마약 수배자가 제 발로 파출소를 찾아왔다가 검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서울경찰 유튜브에는 ‘제 발로 파출소 찾아온 마약 지명 수배자 검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 속에는 지난 2일 한 외국인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서울 혜화경찰서 효제파출소를 찾아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경찰관에게 통역 앱을 건네며 상담을 요청했다. 앱 속에는 “출국 금지가 된 이유를 알려면 어디에 물어봐야 하느냐”고 적혀있었다.

그는 경찰관의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외국인 남성을 돕기 위해 신원을 확인하던 경찰관은 이 남성이 마약 범죄와 관련한 A급 지명수배자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관은 그 즉시 전화 통역 서비스를 통해 수배 및 체포 영장 발부 사실을 고지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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