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경보 20일째 태안 양식장 41곳서 우럭 150만 마리 폐사

정명영 기자 2024. 8.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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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수만에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고수온으로 양식장 우럭 15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41개 어가가 참여해 운영하는 6개 양식장에서 우럭 158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천수만에서는 고수온으로 2013년 499만9000마리(53억 원), 2016년 377만1000마리(50억 원)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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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고남면 탄개항 근처 한 양식장에 고수온으로 폐사한 우럭이 물에 떠 있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 천수만에 20일째 이어지고 있는 고수온으로 양식장 우럭 15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41개 어가가 참여해 운영하는 6개 양식장에서 우럭 158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1일 55만 마리였는데, 1주일가량 사이 100만 마리 가까이가 더 폐사한 것이다.

피해액은 20억 원에 육박한다.

대야도 양식장에서 가장 많은 56만6000여 마리(이하 피해액 7억 여원), 구매 양식장 37만8000여 마리(5억5000여 만원), 탄개 양식장 28만1000여 마리(3억6000여 만원), 장곰 양식장 24만2000여 마리(2억 여원)가 폐사했다.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지나간 뒤인 21일 오전 9시 30분에도 대야도 바닷물 온도는 표층 29.9도, 중층 30.0도에 이르렀다.

우럭이 견딜 수 있는 한계수온은 28도다.

태안 천수만에서는 97개 어가가 2390여 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천수만에는 지난 2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앞서 천수만에서는 고수온으로 2013년 499만9000마리(53억 원), 2016년 377만1000마리(50억 원)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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