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염증’ 김하성, 결국 IL행···그러나 “열흘 채우기 전 돌아올 수도”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1일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등재일은 20일 자로 소급 적용한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빠르면 30일 다시 출전할 수 있다.
김하성이 부상자명단에 오른 것은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전에서 3회초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상대 투수 견제 때 1루로 슬라이딩 하다 어깨를 다쳤다. 당시 통증에 교체됐고 어깨 염증을 진단받았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지난 20일 김하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놓고 긍정적이라면서도 부상자명단 등재 여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튿날 등재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통증을 없애고 경기에 뛸 수 있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실트 감독은 21일에도 현지 인터뷰에서 “열흘을 채우기 전에 김하성이 돌아올 수 있다”면서도 “서두를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열흘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 출전 경쟁 중이며 월드시리즈 출전을 목표로 하는 점을 고려할 때 어쩌면 더 나은 결정일 것”이라며 “100% 완벽하게 돌아오려면 10일간 빠지는 것은 합당한 조처”라고 팀의 결정을 수용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뒤 사실상 유일하게 빅리그 주전으로 남아 뛰던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에게 올해는 시련의 시즌이 되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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