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에 곳곳 물에 잠기고 주민 대피…낙뢰에 화재·정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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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돌풍 피해 등이 잇따랐다.
종다리가 예상보다 빨리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기간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권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낙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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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돌풍 피해 등이 잇따랐다. 종다리가 예상보다 빨리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단기간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리산과 계룡산 등 8개 국립공원 201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됐다.
세월교 44곳과 둔치주차장 25곳, 산책로 996곳, 해수욕장 74곳도 폐쇄됐다.
불은 공장 기계실 일부를 태운 뒤 꺼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남지역에서는 전날과 이날 오전 모두 1251차례 낙뢰가 관측됐다.
종다리는 전날 오후 9시쯤 전남 흑산도 남남동쪽 부근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태풍의 지위는 잃었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에도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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