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기시다… 日언론 “9월 초 방한 6~7일 축으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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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두고 내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일정을 9월 6~7일을 축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윤 대통령과 개선시켰다며 "퇴임 전 거듭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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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두고 내달 초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일정을 9월 6~7일을 축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윤 대통령과 개선시켰다며 “퇴임 전 거듭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방침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셔틀 외교’를 12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셔틀 외교의 일환이 된다.
앞서 지난 14일 기시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기시다 총리는 새 총재가 선출되면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개선을 성과로 들며 “자부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내년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면서 차기 총리에게 한일 관계 정상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전 징용공 소송 문제(강제징용 문제)로 악화된 일한(한일) 관계 정상회에 함께 임한 경위를 바탕을 퇴임 전 안보 분야를 비롯해 협력 계속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가 “폭 넓은 분야에서 협력하는 (한일) 파트너 관계 유지에 합의할 의향”이라고 복수의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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