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용량이 500㎎? "가짜입니다"…인천 '칙칙이' 판매 3곳 적발

박소영 기자 2024. 8. 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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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의 영업주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일부는 정품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으로 일반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정품(비아그라 25, 50, 100㎎, 시알리스 5, 10, 20㎎) 대비 고용량(200~500㎎)으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용량 확인만으로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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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압수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인천시 제공)2024.8.21/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성인용품 판매점 3곳의 영업주를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성인용품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제조사와 유통경로가 불분명한 발기부전치료제와 일명 '칙칙이'라 불리는 국소마취제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시 특사경은 영업장에 보관 중이던 총 25종의 위조의약품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비아그라 등은 주요 성분함량이 미달・초과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으로 확인됐으며, 의약품 성분이 미검출된 1종을 제외한 나머지 24종은 모두 위조의약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은 체내에 과다 흡수될 경우 복통, 협심증, 심근경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성기능 영구장애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인용품 판매점에서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일부는 정품과 비슷한 모양과 색상으로 일반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정품(비아그라 25, 50, 100㎎, 시알리스 5, 10, 20㎎) 대비 고용량(200~500㎎)으로 표기된 경우가 많아 용량 확인만으로도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발기부전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약사법에 따라 성인용품 판매점 등에서 정품은 물론 위조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시 특사경 관계자는 "적발된 성인용품 판매점 영업주 3명을 수사해 송치할 것"이라며 "위조 의약품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안전하게 구매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적발하고 있는 모습.(인천시 제공)2024.8.21/뉴스1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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