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거짓 해명 의혹’ 김명수 전 대법원장 이번 주 소환 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반려하고 국회에 거짓 해명한 혐의로 고발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 전 대법원장은 2020년 5월 사법 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임 전 부장판사의 사표수리를 거부한 뒤 이와 관련해 국회에 거짓 해명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를 반려하고 국회에 거짓 해명한 혐의로 고발된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이르면 이번 주 검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승호)는 김 전 대법원장 측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끝에 김 전 대법원장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대법원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전직 사법부 수장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사법농단’ 사건으로 조사받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김 전 대법원장은 2020년 5월 사법 농단 사건이 불거졌을 당시 임 전 부장판사의 사표수리를 거부한 뒤 이와 관련해 국회에 거짓 해명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대법원장은 당시 사표 수리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임 전 부장판사에게 “탄핵하자고 저렇게 설치고 있는데 내가 사표 수리했다 하면 국회에서 무슨 얘기를 듣겠냐”고 말했지만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를 부인하는 답변서를 국회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임 전 부장판사가 김 전 대법원장의 목소리가 담긴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결국 김 전 대법원장은 대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후 국민의힘은 2021년 2월 김 대법원장을 직권남용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사건을 배당한 뒤 임 전 부장판사와 당시 법원행정처 차장을 지낸 김인겸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서면조사만 한 후 별다른 수사를 하지 않았지만, 이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며 꾸려진 새 수사팀이 2022년 8월 임 전 부장판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하면서 수사를 재개했고, 지난해 7월 김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전 대법원장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8월 퇴임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가 정당한 절차로 진행되면 당연히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영훈 기자 (huni@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용산’ 언급 있었나?…‘세관 마약수사 외압’ 청문회 쟁점 정리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처음부터 독립적이었을까? [특파원 리포트]
- 김건희 여사 고가가방 수사 종료…내일 총장 보고 예정
- 파리의 감동 잇는다!…대한민국 패럴림픽 선수단, 결전지 출국
- “엄마를 구해주세요”…물에 잠긴 차량서 생명 구한 미 경찰 [잇슈 SNS]
- [영상] “끼어들어 화났다” 도로 위 분노의 총격
- “택시·식당 생계 곤란?”…공문 한 장에 충주시 ‘발칵’ [잇슈 키워드]
- 마늘 가격 급등하자…인도서 등장한 ‘시멘트 마늘’ [잇슈 SNS]
- 축구대표팀 포르투갈 출신 외국인 코치 2명 선임…피지컬 코치 선임은 추후 보강
- “농구화 신고 무차별 폭행”…축구선수 출신 징역 25년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