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5대 빅리그’ 개막…불법스포츠도박도 극성

이충진 기자 2024. 8.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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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일제히 개막하면서 불법스포츠도박 역시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EPL, 8.17), 스페인(라리가, 8.16), 독일(분데스리가, 8.24), 이탈리아(세리에A, 8.19), 프랑스(리그1, 8.16)등 유럽축구 5대 빅리그가 이번 달 모두 개막하기 때문이다.

토토 및 프로토와 같이 스포츠토토의 고유한 게임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의 발매 행위가 늘고 있는 것으로, 이 같은 스포츠도박은 모두 불법이다. 또한 합법과 불법을 막론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청소년은 이를 모두 이용할 수 없다.

현행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체육진흥투표권을 판매하거나 환급금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는 구매 제한을 어길 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에게도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 점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달 유럽축구 리그들이 순차적으로 개막하면서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에서는 이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 게임들이 성행 중이다. 이로 인해, 청소년들의 불법스포츠도박의 피해 사례와 금액이 더욱 커질 것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들은 ‘국가가 허용한 스포츠 베팅’이라는 허위 사실을 내세우는 등 실제와 거리가 먼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이를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이에따라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및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이용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8월에 일제히 개막하는 유럽축구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경험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경각심을 가지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불법스포츠도박 이용을 근절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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