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코로나19 입원환자 2주새 3.4배로 급증…대응TF 가동

6개 의료원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이천·안성에 긴급병상 운영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감염병TF'를 구성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도가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45개 병원)의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4~10일 입원환자는 모두 22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인 7월 21~29일 66명과 비교해 3.4배 많은 수치다.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수원·안성·이천·파주·의정부·포천)병원(33명)과 성남시의료원(11명)에서는 19일 현재 44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도는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을 단장으로 4개과 7개팀 16명으로 감염병 대응 TF를 구성했다.

TF는 ▲ 환자발생 추이 및 입원환자 현황 파악 ▲ 치료제 수급(재고)현황 관리 ▲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등) 환자발생 모니터링 및 예방수칙 준수 홍보 등을 담당한다.

TF 운영과 함께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은 코로나19 전문 진료를 위한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이천·안성병원에는 중증, 위중증 입원환자 증가에 대비해 긴급 치료용 12병상을 운영한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취약시설 내원자 및 근무자는 물론 도민들께서도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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