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경기 심판 봤지?" 컨퍼런스리그 앞둔 우크라이나 클럽, UEFA에 심판 배정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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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여파는 국민적 감정을 악화시킨다.
크리우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심판이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벌어졌던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는 아르다 심판이 우크라이나 팀의 경기 심판으로 배정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과연 UEFA가 이 우크라이나 클럽의 주장을 받아들여 심판 배정을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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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쟁의 여파는 국민적 감정을 악화시킨다. 이건 축구판에서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오는 23일 새벽(한국 시각) 킥오프를 앞둔 2024-2025 UEFA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레알 베티스와 우크라이나 클럽 크리우바스의 대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크리우바스는 UEFA에 이 경기의 주심인 튀르키예 출신 아르다 카르데슬러를 교체해달라고 정식으로 항의햇다.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리우바스가 아르다 심판을 비토한 것은, 아르다 심판의 과거 이력 때문이다. 크리우바스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심판이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벌어졌던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우리는 아르다 심판이 우크라이나 팀의 경기 심판으로 배정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팬들 중에는 러시아의 공격에 맞서 조국을 수호하고 있는 많은 군인들이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체가 러시아의 침략에 고통받고 있다"라며 제3국 외국인이라고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러시아와 협조한 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크리우바스는 이미 우크라이나축구협회(UAF)에도 이와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협회 차원에서의 지원도 도모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UEFA가 이 우크라이나 클럽의 주장을 받아들여 심판 배정을 바꿀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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