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2주간 영양군 홍보…정면 돌파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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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월 경상북도 영양군 관련 콘텐츠로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영양군과 협업을 진행한다.
피식대학은 20일부터 약 2주간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와 관련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피식대학은 20일부터 31일까지 영양군을 알리는 영상을 올린다.
피식대학은 7월 9일부터 다시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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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대학은 20일부터 약 2주간 경상북도 영양군 지역 소개 및 축제 홍보와 관련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피식대학과 영양군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뤄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피식대학은 20일부터 31일까지 영양군을 알리는 영상을 올린다. 이들은 ‘한사랑 산악회’ ‘05학번 이즈 백’ 등 채널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로 변신해 영양군 곳곳을 누비며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동료 코미디언들도 합류해 힘을 보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 수해 때 ‘피식대학’이 보내준 현물 기부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군민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영양군 홍보와 발전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번에 공식적으로 영양군 관광 명소 안내와 영양고추 H.O.T Festival 홍보를 제안드려볼까 한다. ‘피식대학’다운 재미있고 유익한 영양군 홍보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식대학은 5월 11일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와쓰유예’라는 영상을 올렸다. 피식대학은 한 빵집에 햄버거 빵을 먹으며 “롯데리아가 없으니까, 젊은 애들이 햄버거 먹고 싶은데 이걸로 대신 먹는 거야”라고 하거나 한 백반집에서 식사를 하며 “메뉴가 특색이 없다. 이것만 매일 먹으니까 아까 그 햄버거가 꿀맛일 거야”라는 등 무례한 언행을 해 비판을 받았다.
피식대학은 보름 만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리며 한동안 콘텐츠를 올리지 않았다. 구독자 수도 318만 명에서 287만 명으로 줄었다.
피식대학은 7월 9일부터 다시 채널에 콘텐츠를 올리기 시작했다. 또 영양군에서 발생한 집중 호우 소식을 접하고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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