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토스카노-앤더슨, 새크라멘토와 접촉
새크라멘토 킹스가 다른 자유계약선수를 붙잡을 수도 있다.
『FOX 40』의 션 커닝햄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아이제이아 토마스(가드, 175cm, 84kg)를 비롯한 FA와 접촉한다고 전했다.
토마스를 필두로 후안 토스카노-앤더슨(포워드, 198cm, 95kg), 토니 브래들리(센터, 208cm, 112kg),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모두 트레이닝캠프부터 함께 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크라멘토와 계약을 노리고 있다.
새크라멘토에는 현재 선수단에 한 자리가 비어있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로빈슨을 붙잡으면서 한 자리만 남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이에 여러 선수와 훈련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기존 선수단과 좀 더 좋은 조합을 보일 이와 계약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선수단에 30대 선수가 거의 없는 만큼, 경험을 갖춘 이를 불러들일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여름에 해리슨 반스(샌안토니오)를 보내면서 더마 드로잔을 품었다. 반스 처분이 쉽지 않았으나, 사인 & 트레이드를 만들어내면서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말릭 몽크를 비롯한 내부 선수를 모두 앉히면서 선수단을 채웠다. 그러나 아직 남은 자리가 있는 만큼, 여러 선수를 두루 살피되 팀에 맞는 조각을 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토마스는 지난 시즌에 오롯하게 NBA로 돌아왔다. 비록 시즌 막판에 10일 계약을 통해 기회를 잡았고, 피닉스 선즈에서 뛰었으나 많은 역할을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새크라멘토와 계약을 한다면, 실로 오랜 만에 시즌 시작 전부터 한 시즌을 보낼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작은 신장과 수비 열세 등 한계가 적지 않은 만큼, 기회를 따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그는 지난 시즌 피닉스에서 6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2분을 뛰며 1.3점(.300 .500 .---)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포인트가드가 부재했던 피닉스에서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시즌 중반부터 기존 선수와 호흡을 맞추지 않은 데다 뚜렷하게 중용을 받지도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한 경기에 뛰었으나 4분을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새크라멘토에는 백업 포인트가드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이번에 가세한 신인인 데빈 카터가 있으나 경험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토마스가 가세한다면 유사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코트 밖에서도 경력자로 자신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던 맥러플린도 있는 만큼, 새크라멘토가 토마스와 계약하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적지 않아 보인다.
토스카노-앤더슨과 워커는 외곽 전력을 더해줄 수 있다. 새크라멘토에는 드로잔과 키건 머레이가 포진해 있다. 그러나 이들 둘이 포지션이 겹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케빈 허더까지 있다. 이들 중 한 명이 살아남는다면 주로 벤치에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둘 다 스윙맨으로 포지션을 오갈 수 있으나 현재 두텁게 다져진 외곽 전력에서 설자리를 찾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스카노-앤더슨은 지난 시즌 새크라멘토에서 뛰었다. 11경기에서 평균 4.8분 동안 0.6점(.250 .250 .--)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시즌 중에 계약했기에 어쩔 수 없었던 측면도 있다. 결국, 1월 초에 방출이 됐고, 이후 10일 계약을 맺었으나 추가로 갱신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도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했다.
워커는 브루클린 네츠에서 58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17.4분 동안 9.7점(.423 .384 .763)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과 엇비슷한 활약을 펼쳤으나 정작 출전시간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LA 레이커스에서는 간헐적으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완전하게 벤치에서 출격했다.
브래들리는 NBA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G-리그에서 보냈기 때문. 앞서 언급한 세 선수가 조금이라도 빅리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브래들리는 댈러스 매버릭스 산하구단인 텍사스 레전즈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 그는 텍사스에서 1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2.3분 동안 15.1점(.653 .000 .710) 10.3리바운드 2어시스트 1.9블록을 기록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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