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이상' 감지하면 고객에 문자… 기아, 불안감 해소에 총력

박찬규 기자 2024.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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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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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 마련
기아가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을 마련했다. 사진은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전시된 기아 최신 전기차 EV3 /사진=기아
기아가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2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해 입고 점검, 긴급출동을 안내한다.

기아는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규 판매 차종에 적용하고 기존 판매된 전기차까지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 개발을 연말까지 마치고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가 마련한 전기차 종합 지원 대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다. 기아는 고전압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최근 시행하기 시작했다.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및 외부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 중이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는 전국 A/S 네트워크를 방문해 점검 받을 수 있으며 만일 배터리에 문제가 확인되면 보증기간 내 무상으로 배터리팩 교환이 가능하다.
기아가 전기차 불안 해소를 위해 고객 케어 종합 방안을 발표했다. /자료=기아
배터리 기본점검도 강화한다. 장기적인 안전 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점검'(구 정기점검)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멤버스 기본점검은 차 구입 후 1~8년차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점검, 전기차 고객의 경우 고전압배터리 등의 점검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안전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고전압배터리, 모터 냉각수, 고전압 와이어링 등의 항목을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연차별 점검항목은 상이하다. 기아는 기본점검 서비스 강화를 위해 배터리 성능 상태에 대해 점검 후 진단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에 의한 충격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손상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은 점을 감안, 멤버스 기본점검 시 고객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대한 상태도 고객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배터리팩은 설계 단계부터 충격, 낙하, 압착 등 여러 기계적인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 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행 상의 충격으로는 화재의 우려가 없다는 점도 고객 대상으로 충분히 설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기아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을 전 차종에 조기 적용할 계획임. BMS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정밀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으로,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은 계속 발전해 오고 있으며, 순간 및 미세 단락을 감지하는 기술도 적용되고 있음

기아 국내사업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전관련 기술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접점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 전기차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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