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과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송 제기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4.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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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55)와 벤 애플렉(52)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TMZ 버라이어티 피플 CNN 등 미국 매체들은 로페즈가 이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벤 애플렉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고,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하는 등 세 차례의 결혼·이혼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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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가 벤 애플렉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할리우드 스타 커플 제니퍼 로페즈(55)와 벤 애플렉(52)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일(현지시간) TMZ 버라이어티 피플 CNN 등 미국 매체들은 로페즈가 이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벤 애플렉과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페즈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날은 두 사람이 2년 전 결혼식을 올린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20여년 간 열애 약혼 파혼 재결합 결혼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친 두 사람은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

피플은 “소식통에 따르면 로페즈는 다시 잘 해보려고 노력했고 비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초 보도한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제니퍼 로페즈는 이혼 소장에 별거 시작일을 올해 4월 26일로 기재했고, 변호사를 지정하지 않았다.

세계적 스타 커플인데다 로페즈는 네 번째 결혼이고 애플렉은 두 번째 결혼이었던 터라 혼전계약서 존재 유무에 관심이 모아진다. TMZ는 “로페즈는 (이혼) 문서에 혼전계약서가 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혼전계약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는 두 사람이 지난 2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공동 재산이 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가 없어 양육권 분쟁은 피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영화 ‘갱스터 러버’(Gigli) 촬영장에서 만나 지난 2002년부터 교제하며 약혼까지 했으나 2004년 결혼식을 앞두고 결별했다. 당시 제니퍼 로페즈는 이름을 ‘제니퍼 애플렉’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름 첫 글자를 합친 ‘베니퍼’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이후 애플렉은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고, 로페즈는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했다가 2014년 이혼하는 등 세 차례의 결혼·이혼 경력이 있다. 로페즈는 미국프로야구(MLB)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했다가 2021년 헤어지기도 했다.

로페즈와 애플렉은 2021년 7월부터 다시 공개 열애를 시작, 같은해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에 함께 서기도 했다. 이듬해 7월 라스베이거스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부부가 됐으며 8월 조지아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로페즈는 전 남편 앤서니와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남매가 있고, 애플렉은 가너와의 사이에서 얻은 세 자녀가 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사생활을 미디어에 노출하는 측면과 자녀들을 양육하는 방식 등에 대해 상당한 이견을 보이며 충돌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제니퍼 로페즈는 1990년대 배우로 데뷔해 ‘웨딩 플래너’(2001), ‘러브 인 맨하탄’(2002) 등 영화가 흥행했으며 가수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애플렉은 1980년대 아역 배우로 데뷔해 청춘스타로 인기를 끌었으며 친구인 배우 맷 데이먼과 함께 각본을 쓴 영화 ‘굿 윌 헌팅’(1997)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다. 또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영화 ‘아르고’(2012)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며 감독으로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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