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 고위험군 사망예방 대응계획 수립…음압병상 확보 중증환자 대비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8. 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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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한 의료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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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대응 관계기관 대책회의. 대구시 제공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가 고위험군의 중증, 사망 예방을 위한 의료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대구시는 최근 질병관리청과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보건소, 대구의료원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대구시 방역대책반을 중심으로 발생상황별 대응을 총괄하고 중증환자를 제때 치료하기 위한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하고 감염취약군 보호를 위한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와 대시민 자율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보건복지국장을 반장으로 '대구시 방역대책반(6개팀)'을 구성해 환자 발생과 사망 감시를 통한 상황별 방역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로 구성되는 방역 대책반은 코로나 19진료병원과 격리병상을 중점 관리하고 감염병 정보 공유 등 감염취약군 보호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주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격리치료병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진료협력병원을 통한 경증 환자의 적극적 전원 수용과 주말·야간·연장진료를 유도해 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증 환자 수용을 위해 단계별 음압격리병상 추가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지정된 처방의료기관과 조제약국의 코로나19 치료제의 실시간 사용·재고 현황을 파악해 여유 재고가 있는 기관에서 부족 기관으로 치료제를 전환배치하고, 질병관리청에 수시로 부족량을 적극 요청하는 등 수급 불균형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취약시설 감염관리를 위해 구·군 합동전담대응기구(32개소 103명)를 구성·운영하고 7일 이내 2명 이상 환자 발생 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하는 한편, 10명 이상 집단발생 시 감염취약시설 전담팀을 가동해 집중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증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10월 11일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난 2022~2023년 발생추세를 고려하면 코로나19는 겨울철과 여름철 유행이 반복됐으며 올해 유행 양상도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 시는 환자 수가 유행 정점을 지나 안정적인 상황에 도달할 때까지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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