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北 오물풍선 대비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

폭발물·오물·잔해 신속제거 및 복구 훈련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사진은 지난 6월5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착륙 시도 항공기와 원격주기장 이동 차량 추돌로 인한 화재·폭발을 가정해 열린 2024 READY Korea 2차 훈련 모습. 2024.08.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오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공사와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 공사 자회사 등 관련 기관에서 약 100명이 참가하며, 활주로 긴급 복구를 위한 전문 장비 30여 대도 동원된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가 파괴는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한다.

또한 이번 훈련에서는 ‘오물풍선’ 폭발로 활주로에 흩어진 폭발물과 오물 등 잔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복구하는 절차도 포함됐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오물풍선 등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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