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김포 포장상자 제조공장서 큰 불...외국인 노동자 1명 화상

윤정주 기자 2024. 8.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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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김포 한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사진=김포 소방서〉

경기 김포의 한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21일) 새벽 3시 55분쯤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에 있는 포장용 상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노동자가 손목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노동자 5명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2분만인 새벽 4시 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16분 뒤엔 대응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에 더해 인근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경보령입니다.

소방관 100여 명과 장비 50대가 투입 돼 2시간 가까이 불을 껐습니다.

새벽 5시 50분쯤 큰 불길을 잡아 초기 진화했고 대응 단계도 해제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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