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식장서 이틀간 284만마리 폐사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8. 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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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좀처럼 꺽이지 않으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기준 경남 양식어류 284만7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 앞바다에는 지난 1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서만 양식어류 1466만6000마리가 고수온으로 죽어 207억원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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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수온 올라가 피해 급증
조피볼락·숭어·말쥐치 등 7개 어종

폭염이 좀처럼 꺽이지 않으면서 고수온으로 인한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폐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기준 경남 양식어류 284만7000마리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날인 지난 19일 157만8000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이날 하루에만 126만9000만 마리가 죽었다.

피해지역은 우리나라 최대 해상가두리 양식장이 밀집된 통영과 거제, 고성, 남해안이다. 이들 4개 지역 102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넙치 등 7개 어종이 피해를 입었다.

경남 앞바다에는 지난 1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남해안의 수온은 여전히 28~29도를 오르내리고 있어 향후 피해가 급증할 전망이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에서만 양식어류 1466만6000마리가 고수온으로 죽어 207억원 피해가 났다.

경남 통영시 한 양식장에서 어민이 폐사한 어류를 건져내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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