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아파트 화재안전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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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잇단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21일 화재 위험이 높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며 오는 10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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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세종시는 잇단 전기차 화재로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아파트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에 착수했다.
시는 21일 화재 위험이 높은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화재 예방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며 오는 10월 말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점검 항목은 자동 화재 탐지 설비,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시는 충전 구역과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함께 시설관리자 교육, 화재 대응훈련 등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이전을 위해 관련 절차를 안내하고 이전이 불가한 경우 주차장 램프와 환기 공간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영주차장 등 시장이 관리하는 공공시설 지하 주차장 충전시설을 지상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관련 종합대책이 발표되면 신속히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시민이 전기차 화재로 불안에 떨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관련 시설을 중점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등록된 전기차는 7월 말 현재 4천903대로, 전체 등록 차량 대비 2.6%다. 충전시설은 4천747기다.
최근 5년간 세종 지역 전기차 화재는 모두 4건으로 충전 중 화재가 2건, 주행 중 발화와 주차 중 발화가 각각 1건으로 집계됐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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