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제2데이터센터 신설 이전 재검토해야

김인수 기자 2024. 8. 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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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의회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검토 중인 제2데이터센터의 타 지자체 신설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진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경상남도 및 진주시와 협의도 없이 LH에서 제2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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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제2데이터센터 신설 신뢰 저버리는 행위 주장

경남 진주시의회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검토 중인 제2데이터센터의 타 지자체 신설에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시의회 전경. 국제신문 DB


이날 진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경상남도 및 진주시와 협의도 없이 LH에서 제2데이터센터 신설을 추진하는 것은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타 지자체에 추가로 구축될 제2데이터센터가 점차 확대된다면 센터 운용 인력 200명 중 상당수가 경남진주혁신도시를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공공기관 한 곳이 지역을 떠나는 것과 다름없다”고 깊은 우려감을 드러냈다.

이어“현재의 데이터센터 운영 문제점을 해소할 방안으로는 진주시 관내 확장 재구축 계획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LH는 본사 내 공간 부족과 전력 수급 문제, 데이터센터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이중화 시설구축 등 명분을 내세우면서 이르면 이달 중 용역에 착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사회에서는 데이터센터 간 이격거리 조건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지침이 없다는 점이 지적됐지만, 지난 19일 대전 모 언론에서 LH 취재를 통해 충청권 제2데이터센터 신설이 확실히 되는 분위기라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은 ‘인력 200명 추산에 공기업 이전 수준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를 부제로 걸고 데이터센터 인력의 전부 이전 가능성까지 인터뷰로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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