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몸이 무겁지" 10kg 훅 쪘다…동시 복용한 '이 약' 때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20대 남성이 체중 증가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간 10㎏ 이상 체중 증가 비율이 20대는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5.4%, 항우울제 복용 군 4.1%, 항불안제 복용 군 3.2%, 미복용 군 2%이지만 30대는 각각 3.5%, 2.4%, 1.9%, 1.2%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동시에 복용할 경우 20대 남성이 체중 증가의 위험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국가건강검진을 2회 이상 받은 19~39세 성인 79만2022명을 대상으로 항우울제·항불안제와 체중 변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구체적으로 대상자는 남성 48만4499명, 여성 30만7523명으로 △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7만752명(8.9%) △항우울제 복용 군 9만3592명(11.8%) △항불안제 복용 군 12만8051명(16.2%) △항우울제·항불안제 미복용 군 49만9627명(63.1%)으로 분류해 체중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항우울제·항불안제를 복용한 경우 미복용 군에 비해 체중이 증가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10㎏ 이상 체중증가 비율은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이 4.1%로 가장 높았고, 항우울제 복용 군 2.9%, 항불안제 복용 군 2.4%, 미복용 군 1.7%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연간 10㎏ 이상 체중 증가 비율이 더 높았다. 남성의 경우 체중 증가 비율은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4.5%, 항우울제 복용 군 3.0%, 항불안제 복용군 2.5%, 미복용 군 1.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동시 복용 군 3.7%, 항우울제 복용 군 2.8%, 항불안제 복용 군 2.2%, 미복용 군 1.4%로 남성보다 대체로 낮았다.
연령별로 30대보다 20대의 체중 증가 위험이 더 컸다. 연간 10㎏ 이상 체중 증가 비율이 20대는 항우울제·항불안제 동시 복용 군 5.4%, 항우울제 복용 군 4.1%, 항불안제 복용 군 3.2%, 미복용 군 2%이지만 30대는 각각 3.5%, 2.4%, 1.9%, 1.2%였다.
허연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는 "최근 젊은 성인에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비만은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성인에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를 복용할 때 체중 증가의 위험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내분비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최신 호에 게재됐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마약사범' 서은우 "투약후 2층서 뛰어내려…모친, 교편 내려놔" - 머니투데이
- 오윤아, 43세 패션회사 부사장과 소개팅…"18세 자폐 아들" 고백 - 머니투데이
- 서주원, 전부인 아옳이 저격 "나도 풀 거 많아…피해자 코스프레 지겨워" - 머니투데이
- 채정안 7억 집→30억으로?…'용산 75평 빌라' 럭셔리 내부 공개 - 머니투데이
- "남편이 16살 어린 알바생과 불륜"…분노글 쓴 아내 고소 위기 - 머니투데이
- 위약금까지 물고…10억원 짜리 '성수(CJ올리브영)역' 안 쓴다, 왜? - 머니투데이
- 무대 내려오면 세차장 알바…7년차 가수 최대성 "아내에게 죄인" - 머니투데이
- '토막 살인' 양광준의 두 얼굴…"순하고 착했는데" 육사 후배가 쓴 글 - 머니투데이
- "수업 들어가면 신상턴다" 둘로 쪼개진 학생들…산으로 가는 동덕여대 - 머니투데이
- "전기차 보조금 없애라" 머스크 속내는…'나만 살고 다 죽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