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2900명 육박, 역대 2번째...가축 99만마리, 양식어류 567만마리 폐사

최연진 기자 2024. 8. 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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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으로 열탈수,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겪은 사람이 2900명에 육박했다.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폐사한 양식장 어류와 가축도 600만마리를 넘겼다.

2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89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26명으로 파악됐다. 온열질환자 수는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2018년(4526명)이었다.

평균 폭염 일수도 전년 13.2일에 비해 7.1일 긴 20.3일을 기록하고 있다.

폭염이 이어진 20일 서울 시청역 인근 그늘막 아래에서 시민들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무더위로 가축·양식어류 폐사도 급증하고 있다. 가축 폐사는 100만마리를 앞두고 있다. 돼지 6만 마리, 가금류 93만7000마리 등 총 99만7000마리의 피해 신고가 정부에 접수됐다..

고수온 취약 어종도 잇달아 죽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20일까지 조피볼락(우럭) 336만6000마리, 강도다리 132만4000마리, 넙치 등 98만2000마리 등 총 567만2000마리의 양식 어류가 폐사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에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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