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맥주시장 1위…오비맥주 '카스' 점유율 44% 달해

2위 브랜드와 격차 3.5배 이상 벌려
올림픽 공식 파트너 이어 마케팅 계속
'카스쿨 페스티벌' 등 성수기 집중 공략

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가 올해 상반기 40%대 점유율로 13년째 맥주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의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은 44%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7%포인트 상승해 2위 브랜드와 점유율 격차가 3.5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 카스 라이트의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은 3.4%로, 전체 맥주 브랜드 중 6위를 차지했다.

제조사별 순위에서도 카스를 생산하는 오비맥주 점유율은 55.3%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오르며 1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2024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지난 6월부터 공격적인 성수기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는 24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2024 카스쿨 페스티벌'을 열고 젊은 층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야외 콘서트로 진행되며 선미, 청하, 유겸(갓세븐), 다이나믹 듀오, 카더가든, 백호, 하이라이트, 헤이즈 등이 참여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카스 포차를 운영하며 K-푸드를 알린 카스가 올해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며 "하반기에도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제품 혁신을 통해 맥주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