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유치원 74%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초3 과정 배우기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유치원 10곳 중 7곳 이상은 사교육인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선행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강남 3구 유치원도 절반가량(49.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38개) 유치원 중 초등 선행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곳은 10개였으며, 미취학 아동에게 사칙 연산뿐만 아니라 분수까지도 가르치는 등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을 당겨 가르치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유치원 10곳 중 7곳 이상은 사교육인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 유치원 절반가량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선행하고 있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지난 달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강남 3구 103개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의 '2024학년도 교육과정 운영계획'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유치원의 74.1%가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었다.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이란 유치원에서 사교육 업체와 계약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료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교육에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를 배우도록 돼 있다.
이 지역 사립 유치원은 대부분(89.1%)이 영어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공립은 절반 이상(56.9%) 운영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참여율은 만 3세 63.1%, 만 4세 72.8%, 만 5세 86.4%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아졌다.
초등학교 선행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강남 3구 유치원도 절반가량(49.2%)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5세 반은 모두가 유·초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강남구(38개) 유치원 중 초등 선행교육 과정을 운영 중인 곳은 10개였으며, 미취학 아동에게 사칙 연산뿐만 아니라 분수까지도 가르치는 등 초등학교 3학년 과정을 당겨 가르치고 있었다.
한 유치원은 만 3세 아동에게 국·영·수는 물론 한자까지도 가르쳤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선행교육 과정 운영 여부를 전수조사해 관리·감독해야 한다"며 "초등 선행교육까지 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걷어내고 초등학교에서의 책임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sf@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가 공동 대통령이냐?"…트럼프 일부 측근·후원자 '경악'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타이슨 복귀전 6천만가구 시청"…시청자들 "버퍼링만 봤다" | 연합뉴스
- 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연합뉴스
- [삶] "애인이 내 머리털 모두 잘랐다…내가 남들 앞에서 잘 웃는다고" | 연합뉴스
- 2m 놀이기구서 떨어진 5살…"보육교사 3개월 정지 타당" | 연합뉴스
-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7차 행사 '62% 매칭'…역대 최고 | 연합뉴스
- 'X해킹 피해 곤욕' 브라질 영부인, 공개행사서 머스크에 욕설 | 연합뉴스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