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에…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
[앵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정부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오는 10월 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1년 하반기 유류세 인하 조치 시작 이후 11번째 연장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1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중동지역 긴장 재고조 등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민생의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류세 인하폭은 유지됩니다.
현재 탄력세율을 조정해 휘발유에 ℓ(리터)당 164원(20%) 인하한 656원, 경유에 174원(30%) 내린 407원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7일 관계부처 협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됩니다.
[앵커]
오늘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인구감소지역과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고요?
[기자]
네, 정부가 지역 인구소멸 위기를 막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은퇴자나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주거복합단지인 지역활력타운을 늘리고, 지역 특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가칭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청년 지원 예산에 대한 부처 간 협업 방안을 내놨습니다.
저소득 대학생 대상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설합니다.
또 청년 일경험 사업 참여 인원을 전년보다 1만 명 확대하고, 미취업 졸업생에 대한 특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청년에게 더 많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한편, 위메프·티몬 사태 피해자 구제 대책도 추가로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판매자 피해 구제를 위해 대출과 이차 보전 만기 연장 등에 1조 6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여행·숙박·항공·상품권 분야 집단 분쟁조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 김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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